> 외국자원센터 소개


    • 외국자원센터 소개 베트남
    • (재)연구소재중앙센터
      소재은행지원부 정 민 경

    • 베트남은 인도차이나 반도 동쪽에 남북으로 약 1,600km 길이로 뻗어 있고 면적은 대한민국의 3배가 넘는다. 고대에는 중국의 지배를 받다 청불전쟁(1884~1885) 이후 60여 년간 프랑스 식민지였다가 제2차 세계대전 후 남북으로 나뉘어 내전을 겪었고 미국과의 전쟁이 끝나고 1976년 비로소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을 수립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월 한국-베트남 공동 행사의 축전에서 “한국은 베트남에 마음의 빚을 지고 있지만 이제 베트남과 한국은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경제 파트너이자, 친구가 되었다. 한국 국민은 베트남의 자연과 문화, 음식, 관광을 즐기고 베트남 국민은 한국의 한류 음악, 드라마, 패션에 열광한다.”고 말했다. 과거 우리나라가 베트남전쟁 참전으로 아픔을 줬지만 지금은 산업적, 문화적으로 교류가 활발하다.
    • 베트남은 풍부한 생물자원을 보유한 자원부국이며, 특히 메콩강 유역은 세계적으로 생태계와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 가운데 하나이다. 식물 2만 종, 포유류 430종, 조류 1200종, 양서·파충류 800종, 어류 1300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와는 2014년 환경부장관회담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국립공원과 보호지역관리에서도 양국간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1) 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미개척 생물자원의 확보와 활용을 위해 2013년 현지에 ‘한-베트남 생물소재연구센터’를 설립했고 베트남 뿐 아니라 인도차이나 국가와의 협력을 위한 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우리나라와 협력하고 있는 베트남의 생물자원센터와 아시아 연구소재은행 네트워크(ANRRC) 회원기관, 베트남의 나고야의정서 대응 현황 등을 소개한다.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해외생물소재센터 이중구 전 센터장이 베트남에서 발견하여 보고한 신종 식물 ‘딜레니아 테트라페탈라’. 이중구 박사는 “나고야의정서가 채택되기 한참 전부터 베트남과 이익공유를 하고 있고, 베트남의 자생식물도감도 만들며 현지 연구자들의 연구역량을 키워주고 있다”며 “서로 윈윈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2).

  • 베트남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하롱베이(왼쪽)와 짱안 경관 단지(오른쪽)3)
    • 국립과학기술센터 생태생물자원연구소
      Institute of Ecology and Biological Resources (IEBR),
      National Center of Natural Science & Technology (NCST)
      http://www.iebr.ac.vn
    • 생태생물자원연구소는 1990년에 설립된 베트남과학기술원(Vietnam Academy of Science and Technology, VAST) 산하의 연구소이다. 베트남 동식물상 연구, 합리적인 생물종 이용을 위한 생물자원의 조사 및 평가, 환경 모니터링 및 관리, 생물자원의 복원 및 지속적 이용,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베트남 최대의 식물표본관 보유, 식물다양성 연구의 대표기관으로 18개의 분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식물은 물론 곤충, 기생충, 토양, 수생, 생태학 등 다양한 연구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베트남 동식물군에 대한 핸드북을 발간하고 있으며, 연구 외에도 석사, 박사, 및 박사후연수과정의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연구 인력은 10명의 교수를 포함해 125명이다. IEBR은 러시아, 중국, 헝가리, 폴란드,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와 유네스코, WWF 등 국제기구들과 협력하고 있다. 아시아 연구소재은행 네트워크(ANRRC)의 회원기관이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해외생물소재센터의 인도차이나 거점 협력기관이기도 하다.
    • 하노이대학교 미생물생명공학연구소
      Institute of Microbiology and Biotechnology (IMBT), Vietnam National University, Hanoi
      http://imbt.vnu.edu.vn
    • 생명공학 분야 연구프로젝트, 석·박사 과정 교육, 생명공학 분야 컨설팅 서비스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베트남국립대학교 산하에 2007년 설립됐다. 주요 연구 분야는 미생물(박테리아, 방선균, 진균 및 미세조류)의 유전자풀 관리, 미생물 생물다양성 관리, 분자표지자를 이용한 개인식별, 의료·농업·식품가공 등을 위한 생체 활성 화합물 개발, 재조합 단백질 응용 연구 등이다. 바이오제품 개발 분야는 스핀오프 형식으로 운영 중이다. ANRRC 회원기관이며 일본의 대표적 생물자원센터인 NBRC, JCM과 중국의 CGMCC 등과 미생물 자원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 Vietnam Type Culture Collection (VTCC)
    • IMBT 산하의 미생물자원센터로 1995년부터 베트남 미생물 유전자원의 다양성 보전, 평가와 개발, 분양 및 기탁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가장 큰 미생물자원센터이며, 정부 지원의 국가생명자원센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2017년 현재 9,649종의 미생물자원을 보관하고 있고 이 가운데 약 3,800종은 온라인 카탈로그로 구축되어 세계미생물자원정보센터(WDCM, http://gcm.wfcc. Info)에 등록되어 있다. VTCC는 아시아 미생물자원 컨소시엄(ACM)의 회원기관이다.
    • 베트남과학기술원 생명공학연구소
      Institute of Biotechnology (IBT), Vietnam Academy of Science and Technology (VAST)
      https://www.ibt.ac.vn
    • VAST 산하의 생명공학연구소는 생명공학 분야의 국가 선도 연구기관이다. 다양한 생명공학 연구개발을 수행하며 산업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학부 및 대학원 학위 과정과 자국 연구원의 해외 장단기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유전자기술, 면역학, 식물세포, 동물유전자원, 토양미생물, 효소 등 동식물, 미생물 실험실부터 생물정보까지 총 24개의 실험실이 있다. IBT의 CHU Hoang Ha 소장은 2015년부터 ANRRC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약 300명의 연구진 가운데 100명 이상이 박사이며, 75%의 연구자들이 45세 이하인 젊은 과학자들로 이루어져있다.
    • 베트남의 나고야의정서 대응
    • 베트남은 2014년 4월 생물다양성협약(CBD)의 접근과 이익 공유(ABS, 나고야의정서)에 가입하고 2017년 5월에는 나고야의정서 대응 국내법 ‘Decree on the Management of Access to Genetic Resources and the Sharing of Benefit Arising from Their Utilization’을 제정했다. 법령은 28개 조문과 9개 서식(유전자원 접근 신청서, 유전자원 이익공유 계약서, 연구 등 비상업 목적으로 유전자원 해외이전 요청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4).
      주무부처는 자연환경부(Ministry of Natural Rresources and Environment)이고 산하의 Biodiversity Conservation Agency (BCA)에서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1994년 CBD에 가입 후 1995년 ‘생물다양성 실행 계획’을 수립하면서 국가적 대응을 준비해왔다. 이후 2013년에 2030년까지의 계획을 담은 ‘National Biodiversity Strategy to 2020, vision 2030’을 발간했고 산업분야 과제, 인센티브 등 관련 정책들을 실행하고 있다.

  • 출처

    1) 자유아시아방송(http://www.rfa.org/korean/weekly_program/environment/environmentnow-10302014101508.html)
    2) 과학동아(http://mdl.dongascience.com/magazine/view/S201410N005)
    3) UNESCO (http://whc.unesco.org/en/list/1438/gallery)
    4) 국립생물자원관 ABSCH 유전자원정보관리센터 (http://www.ab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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