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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자원센터 소개
싱가포르
- (재)연구소재중앙센터
교육학술부 정 민 경
‘싱가푸라(Singapura, 사자의 도시)’. 싱가포르의 옛 이름이다. 산스크리트어로 ‘심하(simha)’는 사자를, ‘푸라(pura)’는 도시를 뜻한다. 14세기에 스리비자야 왕국에서 온 상 닐라 우타마(Sang Nila Utama) 왕자가 사냥을 나왔다가 지금껏 한 번도 보지 못한 동물을 발견한 후 그 자리에 도시를 세우고 ‘사자의 도시’라고 이름 붙였다고 전해내려온다. 여러 바닷길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싱가포르는 점차 교역소로 번성하고, 1819년 영국의 동인도 회사가 대영제국의 상선을 보호하고 동서지역에 물품을 공급할 요량으로 항구로 개발했다. 영국의 지배를 받아오다 1963년 말레이시아와 합병해 독립했으나 그로부터 2년이 채 지나지 않은 1965년 8월 9일, 말레이시아에서 분리된 자주독립 민주국가 ‘싱가포르 공화국’이 됐다.
- 서울보다 약간 큰 면적의 작은 도시국가지만 1인당 국민소득 5만 5천 달러가 넘는 부유한 국가이다. 또한 싱가포르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공기업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공항, 항공, 해운, 항만, 통신 등 많은 분야의 회사가 공기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경우 효율이 떨어지고 적자기업도 있을 법하지만 싱가포르의 공기업은 고객 편의성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된다. 싱가포르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접하게 되는 창이공항의 경우, 입국 승객이 공항을 빠져나가는데 15분 내의 시간이 걸리도록 설계됐다. 철저한 고객지향적 사고가 창이공항을 세계 1위 공항으로 손꼽는 이유라고 하겠다.
-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룬 싱가포르지만, 63개의 섬으로 이뤄진 작은 나라이고 도시화 과정을 거치며 많은 자연지역이 파괴되면서 ‘자연자원은 사람뿐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생물다양성이 낮다. 이에 싱가포르는 국가주도로 도심에 푸른 녹지를 조성하기 위한 녹색계획을 추진해 많은 공원을 조성해왔다. 외국자원센터 소개 시리즈 네 번째로 싱가포르의 대표적 기관 및 자원센터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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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위원회
National Parks Board, NParks, http://www.nparks.gov.sg
‘정원속의 도시(A City in a Garden)’를 목표로 1963년부터 나무심기캠페인을 주도했으며, 1970~80년대에는 섬 녹색화를 추진했다. 1996년 7월, Parks and Recreation Department에서 현 이름으로 기관명을 변경했다. 세계수준의 정원 건설, 도시공원 및 거리의 활성화, 녹지와 휴식공간의 최적화, 도시환경의 생물다양성 증가, 조경과 원예산업 활성화를 위해 300여 곳의 공원과 4곳의 자연보호구역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1991년부터 시작한 ‘Park Connector Network’사업을 통해 주요 공원과 자연보호지역을 연결하는 길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자전거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으며, 동물들의 이동통로를 확장해 생물종다양성을 증진시키고 있다. 2030년까지 간척사업으로 영토를 확장해 5만 5천 가구를 더 건설하고, 국민의 85%가 집에서 도보 15분 이내로 공원에 갈 수 있도록 녹색화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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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나무심기 캠페인과 현재 가로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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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생물다양성센터
National Biodiversity Centre, NBC
- 국립공원위원회 산하기관으로 2006년에 설립됐으며, 싱가포르의 생물다양성 자원에 관한 모든 정보를 관리한다. 생물다양성 자원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정보포털을 운영하고 육상 및 해양 동식물 보존과 자연보전에 관한 연구수행, 생물다양성 영향 평가,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한다. 생물다양성 및 환경정보 DB(Biodiversity and Environment Database System, BIOME)를 구축하고, 나고야의정서 발효와 관련해 상업적/비상업적 연구 허가를 위한 원 스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싱가포르의 멸종위기 동식물종 정보를 수록한 적색자료집(Singapore Red Data Book)의 발간업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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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식물원
Singapore Botanic Gardens, http://www.sbg.org.sg
- 싱가포르 최대 식물원으로 1822년에 설립했으며, 1875년부터 영국의 큐(Kew) 왕립식물원의 훈련을 받은 전문운영가들이 참여하면서 규모가 확대됐다.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식물 표본실과 원예도서관, 워크숍 및 관광 프로그램 운영, 교배연구 등의 활동을 한다. 식물 연구 및 교육을 위한 지역 센터도 운영중이다. 아시아 및 남서태평양 지역의 식물 표본 약 75만 점을 보유하고 있고 식물 연구 및 수집 자료를 전산화하는 식물표본관리시스템(Botanical Research and Herbarium Management System, BRAHMS)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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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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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국립대학병원 조직은행
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Tissue Repository, NUS-NUH TR,
http://medicine.nus.edu.sg/tissue

-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는 도쿄대, 북경대와 함께 아시아 3대 명문대학교로 꼽히는 곳이다. 이 대학 캠퍼스 내에 위치한 국립대학병원(NUH)은 종합병원으로서 2007년에 복지부 지정 국립대학심장센터와 국립암연구소를 구축했다. NUS-NUH 조직은행은 2000년에 병원과 대학의 연구자에게 고품질의 인체조직 소재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병리학자, 분자생물학자, IT시스템 분석가, 간호사, 암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19종 2,700여 개의 DNA, RNA, 배양 세포 등 다양한 형태의 샘플들을 바코드화하고 액체질소상태로 보존하고 있다. 본 조직은행은 국제생물환경소재은행학회(ISBER)의 공식 조직구성원으로서 ISBER 표준모범지침을 토대로 운영되고 있다. 조직은행의 파트너로서 2006년에는 병원기반암등록소(Hospital-based Cancer Registry, HCR)를 설립해 NUH 및 지역 병원에서 동의를 얻은 모든 암환자의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수집된 정보는 임상연구, 중개연구, 사후 치료연구, 의료 서비스 연구 등에 활용하기 위한 통계분석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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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헬스서비스 조직은행
Singapore Health Service, Tissue Repository, STR, http://research.singhealth.com.sg

- 싱가포르 헬스서비스(싱헬스)는 싱가포르 최대 규모의 의료기관으로 산하에 싱가포르 종합병원, KK 여성ㆍ어린이병원, 창이종합병원 등 3개 종합병원을 비롯해 5개 전문병원, 8개 종합진료소가 있다. 직원 1만 2천여 명이 연간 수술 17만 건을 비롯해 환자 300만 명 이상을 치료하고 있다.
싱헬스조직은행(STR) 역시 싱가포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인체유래물은행이며, 연구자들에게 크게 실험과 바이오뱅킹 두 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직 실험 서비스는 동결절편, 면역 염색, 레이저 현미해부, 마이크로어레이, DNA/RNA integrity(무결성 평가) 등을 제공한다.
또 조직을 저장하고 분양하는 바이오뱅킹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기간 동안 생물조직을 저장할 시설이 필요한 개인 연구자에게 일명 ‘호스텔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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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는 생물다양성은 낮지만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이용해 아시아 바이오산업의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기관인 JTC Corporation은 대규모 과학연구단지 바이오폴리스를 구축해 세계적 의약품기업과 의료기술기업, 민간 및 공공분야 연구자들에게 연구 공간과 최첨단 설비를 제공 한다.
산학연 연계를 위해 싱가포르국립대학(NUS)과 대학병원(NUH), 사이언스 파크 등과 인접해 있고 셔틀버스도 지원하고 있다.
바이오폴리스의 목적은 기업들이 연구개발(R&D) 자본을 줄이고 신약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이처럼 싱가포르 정부는 바이오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글로벌 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와도 도시 생물다양성 보존과 소재활용 연구를 위한 협력이 강화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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