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자원센터 소개


    • 외국자원센터 소개 중국
    • (재)연구소재중앙센터
      교육학술부 정 민 경


    • “이제는 대륙의 실수가 익숙해졌다”는 말이 생길 정도로 과거 ‘made in China=싼게 비지떡’으로 치부됐던 중국의 과학기술 제품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폰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샤오미, 세계 최대 단일구경 전파망원경 패스트, 슈퍼컴퓨터 텐허-1A 등 수많은 제품들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 기초과학 분야에서의 성장도 놀라운 기록을 나타낸다. 2016년 과학저널 네이처는 중국의 과학연구 논문발표 건수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논문발표 건수가 2배로 늘어났고, 화학, 물리 분야에서 세계 2위, 환경보호 분야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다1). 미국과학재단(NSF)의 국가과학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세계 17,000종(엘스비어의 데이터베이스 Scopus 기준)의 학술저널에 실린 논문 219만 9,704편 가운데 미국이 18.8%, 중국이 18.2%의 비중을 차지한다. 당시 우리나라는 9위인 58,844건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증가율로 비추어볼 때 2016년에는 중국이 미국을 추월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2). 질적 성장은 차치하고 양적 성장만 보더라도 중국이 과학기술 분야에서 급성장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정부의 R&D 투자 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중국 과학기술을 이끌어가고 있는 핵심기관인 중국과학원(中國科學院, Chinese Academy of Sciences, CAS)은 2015년 기초과학 분야의 우수논문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네이처 인덱스에 하버드대학(2위)과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3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1). 중국과학원은 1949년에 설립되었고 북경에 본원을 두고 12개의 분원, 117개의 부속기관, 100개 이상의 국가핵심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재직자는 약 67,900명(전문 연구인력 56,000명)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의 기관이다.
    • CAS의 주요 연구소들은 정부의 총괄적 발전 계획에 따라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013년에 발간된 과학기술 전망과 발전계획 보고서 「CAS Innovation 2020」에서는 미래의 경제성장과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 과학기술 22개 분야를 예측하고, 이 가운데 획기적인 성과 창출이 가능한 19개 과학기술분야에 대해 분석했다. 이 가운데 생물자원 분야의 추진전략을 보면 ‘미래 신흥 생물제조업을 지향하는 생물자원 및 응용기술, 국민건강을 확보하기 위한 식단 및 신형 약물 활성물질 개발, 전략적 생물자원 수집, 고효율적인 생물자원선별 플랫폼 및 평가체계 구축, 시장 경쟁력을 갖춘 신흥 생물산업 육성 등의 사업에 주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3). 이번 호에서는 중국의 생물자원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CAS의 대표적 연구소를 소개하고자 한다.

    • 미생물연구소
      Institute of Microbiology, Chinese Academy of Sciences (IMCAS), http://www.im.cas.cn

    • 중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미생물연구소로 1958년 응용진균연구소와 북경미생물연구실을 통합하여 설립했다. 2008년부터 국가 정책에 따라 생물자원센터(IMCAS-BRC)를 비롯해 균, 식물유전체, 병원성 미생물, 면역, 미생물 바이오기술 등의 특화된 연구실 6개로 구성되어 있다. IMCAS-BRC 내에 CGMCC (China General Microbiological Culture Collection Center)는 1979년부터 잠재적 가치가 있는 미생물자원을 개발하여 보존 · 분양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54,000개 이상의 미생물 배양체(microbial culture)를 보존하고 있다. IMCAS는 대학원 교육과 개발도상국의 박사과정생을 위한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미생물정보를 다루는 WDCM (World Data Centre for Microorganisms)은 ‘세계미생물카탈로그(Global Catalogue of Microorganisms, GCM)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설립되었고 현재 74개국의 713개 자원센터가 참여해 미생물자원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IMCAS는 (재)연구소재중앙센터, 일본 RIKEN BRC와 함께 2009년 아시아 연구소재은행 네트워크(ANRRC)를 창립하면서 우리 연구소재은행들과 꾸준히 협력하고 있고, IMCAS의 Shuangjiang LIU 소장은 2016년 9월부터 ANRRC 회장직을 맡고 있다.
    • 수생생물연구소
      Institute of Hydrobiology, Chinese Academy of Science (IHB, CAS), http://www.ihb.ac.cn
    • 1930년에 설립된 국립중앙연구원 자연사박물관을 기반으로 통폐합을 거쳐 1950년 CAS 산하에 수생생물연구소가 설립되었고 1954년 상하이에서 우한으로 지점을 옮겼다. 중국 유일의 내륙 수생생물연구소이며 국가의 수자원 환경보호, 미세조류 생물에너지 이용 전략 수립, 담수어업의 발전 등을 목표로 한다. 산하에 6개의 연구센터가 있고 350명의 연구직, 74명의 교수, 77명의 부교수가 재직 중이다. IHB는 설립 이후 600개 이상의 과학적 성과를 이뤄냈고 4,500건에 달하는 논문을 발표해왔다. 지난 10년 동안 IHB의 과학자들은 국가중점기초연구프로그램, 첨단기술연구프로그램 등 중국의 주요 프로젝트를 수행해오고 있으며, 물환경, 어업, 미세조류, 바이오 에너지 개발의 지속가능한 발전, 기술 통합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중국 내 제브라피쉬 균주 및 기술지원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2012년에는 제브라피쉬자원센터(China Zebrafish Resource Center, CZRC)를 설립했다. 800종 이상의 돌연변이와 유전자변형 제브라피쉬, 다수의 세포주를 보유하고 있다. 2013년에는 중국 내 40개 연구실과 함께 제브라피쉬 1번 염색체에 있는 1,333개의 유전자를 녹아웃시키는 ‘Zebrafish All Gene Knock-out Project (ZKO Project)’를 수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로 구축된 모든 돌연변이 라인은 CZRC에서 검증 후 보존되며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수생생물 분야에서 한국과 중국의 교류 강화와 최근 연구결과 및 기술을 공유하고자 (재)연구소재중앙센터와 수생생물연구소는 2009년부터 매년 한-중 공동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 쿤밍식물연구소
      Kunming Institute of Botany, Chinese Academy of Sciences (KIB, CAS), http://www.kib.cas.cn
    • 식물학 및 식물화학분야의 연구를 위해 1938년에 설립된 쿤밍식물연구소는 678,000㎡ (약 20만 5천 평)의 넓이에 광화학 및 식물자원 연구소, 동아시아의 식물다양성 및 생물지리학 연구소, 야생종의 생식질은행 등 산하 연구기관이 있으며, 쿤밍과 리장의 식물원 두 곳을 관리한다. 중국 서남부를 중심으로 동남아와 히말라야 지역까지 연구영역을 넓히고 있다. 중국 내 식물자원의 해외반출에 대한 직접적인 권한을 갖고 있는 식물분야 최대의 연구소로, 2007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협력하여 한-중 생물소재연구센터를 중국 운남성에 개소하고 중국의 풍부한 식물자원과 전통의학 지식을 기반으로 소재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 쿤밍동물연구소
      Kunming Institute of Zoology, Chinese Academy of Sciences (KIZ, CAS), http://www.kiz.ac.cn
    • 전신인 곤충연구소를 기반으로 1959년에 설립됐고 1978년에 CAS 산하의 쿤밍동물연구소로 출범됐다. 중국 서남 지역 및 동남아의 풍부한 생물자원을 바탕으로 중대 질병에 걸린 영장류 동물모델과 실험동물을 이용한 질병 메커니즘 연구 및 신약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최대 규모의 영장류 동물실험실로서 그동안 열악한 기초설비로 의약품 제조산업 분야에서 뒤떨어져 있었던 중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 청두바이오연구소
      Chengdu Institute of Biology, Chinese Academy of Sciences (CIB, CAS), http://www.cib.cas.cn
    • 청두(成都)바이오연구소는 1958년에 설립되었으며 천연물, 복원생태학과 생물다양성, 양서파충류 동물, 환경미생물과 환경공학, 농업바이오 하이테크와 육종 분야 등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샘플관에 10만 여 개의 양서파충류 샘플을 소장하고 있고 샘플의 종류와 수량은 해당 분야에서 중국 내 1위, 아시아 2위의 규모이다. 뿐만 아니라 20만 개의 식물샘플도 소장하고 있다. 양서파충류, 식물 샘플관은 중국 청소년 과학기술을 위한 교육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 출처

    1) 중국전문가포럼 홈페이지 (http://csf.kiep.go.kr)
    2) 한겨레 사이온스온 기사 ‘중국과학의 성장, 미국과학과 어깨 나란히-지표 비교’(2016.1.21.)
    3) 중국 과학기술, 2020년을 향한 전략적 선택(미래창조과학부, 2014)
    4) 중국 과학기술, 2020년을 향한 전략적 선택(미래창조과학부,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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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9] ⑨ 캄보디아
[vol.18] ⑧ 중국 과학학술원(CAS)
[vol.17] ⑦ 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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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5] ⑤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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